미스터리/괴담/공포 타사이트 펌) 파묘보고 생각난 우리가족 실화

나 중학생 때 일인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10년 이상 지났을 때였어

어느 날 엄마 꿈에 외할아버지가 자꾸 나타나시는거야

꿈 속 할아버지 표정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자꾸만 쓰이던 무렵

외삼촌, 이모들도 비슷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꿈의 내용은

외할아버지께서 어두운 비를 하염없이 맞으며 서계셨고 표정이 너무 침울한...

찜찜한 기분에 다같이 시간을 맞춰서

경남 시골에 위치한 외할아버지 묘에 찾아갔지

멧돼지가 할아버지 산소를 파헤쳤는지 

관이 일부 드러나있었고

장마를 지나면서 관에 물이 차있었던거야..

가족들은 너무 놀라서 즉시 이장해드리고 

제사를 다시 지내드렸더니

그 뒤로는 꿈속에 안나타나셨다고 하시더라고..ㅠㅠ

괴담이나 미신을 쉽게 믿지 않는데

이런일이 주변에서 일어나면 너무 신기해..

출처 :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