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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요즘엔 성욕이 없고 섹스가 징그럽기만 해요[발롱도르~]

그러니까 언제부터인건진 모르겠어요

 

 

사람이 여러모로 뒤틀린 지점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수도 있고

 

 

그냥 진짜 일리있는 지점을 발견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저는 왤케 섹스라는 행위 자체가 징그럽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어째서 남자는 삽입하고 여자는 받아들여야만 하는지

 

 

어째서 남자는 오랫동안 삽입하지 않으면 자는 중에 정액을 뿜어내고

 

 

여자는 오랫동안 임신하지 않으면 핏덩어리를 토해내야 하는지

 

 

 

 

이 자체도 이해가 잘 안되고 그저 징그럽기만 해요

 

 

서로가 굳이 몸을 맞대는 모습도 징그럽고

 

 

틈을 찾아내 억지로 쑤시고 보는 모습도 징그럽고

 

 

전혀 상관없는 곳을 더듬고 간질이는 모습이 너무도 역겨워요

 

 

 

 

내 몸에선 걸쭉하고 뜨뜨미지근한 액체가 나올 때

 

 

저는 진심으로 인간의 몸에 대한 혐오감을 느껴요.

 

 

내가 만드는 건 이런 불쾌한 쓰레기밖에 없구나 싶어서요.

 

 

 

 

가끔 별것도 없는 신체접촉으로 소름이 끼칠때, 온 몸의 신경을 전부 긁어내고 싶어지는데

 

 

이걸 전부 성감대라고 해석하게 만드는 나의 그 곳이 너무도 싫어

 

 

저는 잘라버리기로 결심했어요.

 

 

30이 되기 전에 반드시 내 손으로 잘라버리기로 결심했어요.

 

 

 

 

저는 성욕이 없고 섹스가 징그럽기만 해요.

 

 

내 몸도 기분나쁘고 징그러워요.

 

 

예전엔 종종 여자로 태어났음 어떤 삶을 살았을지가 궁금했는데

 

 

지금은 그 무엇도 궁금하지 않아요.

 

 

벗어나는 일이 우선이라고요.

댓글 8

best 양조위 2024.05.06. 10:57
운석열 작성자 2024.05.06. 11:16
 귀여운중년임선남
천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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