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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서 조선시대 이산가족을 다룬 소설 『최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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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고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 시기와 작가가 정확히 알려진 작품입니다.

1621년에 조위한이 지은 작품으로

정유재란으로 인한 가족의 붕괴와 운명적인 재결합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개연성을 기대하고 읽으시면 조금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초월적인 힘 덕분에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이라든지

사건 전개의 당위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전기류 소설이다보니 시점의 제약도 큰 편입니다.

 

그렇지만, 최척전의 가장 큰 매력은 시대를 초월하는 감정이 아닐까합니다.

전란으로 원치 않게 타국으로 흩어지게 된 상황에서

친구마저 잃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의 절망,

너무나도 우연한 기회에 가족을 재회한 기쁨,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겪은 고난,

소설을 읽다보면 그들이 느낀 감정에 몰입하게 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분량도 짧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전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글을 읽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본 별 내용 차이가 심하지 않으니 찾기 편하신 것을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교보문고 같은 서점에 ebook으로도 올라와 있습니다.

1000~2000원 정도니 가격 부담 없으신 분들은 ebook으로 구매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댓글 8

다래 작성자 2024.05.17. 20:34
 리나군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요즘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단편 소설에 손이 가더라고요.
최근에 읽은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댓글
양조위 2024.05.17. 19:04
오래간만에 뵙는 느낌. 자주 놀러오셔요
댓글
다래 작성자 2024.05.17. 20:36
 양조위
작품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여기가 생각나더라고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ㅎㅎ
댓글
애플체리드링크 2024.05.17. 19:53
최척전은 정말 당대로서는 놀라운 세계관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댓글
다래 작성자 2024.05.17. 20:39
 애플체리드링크
저도 그 말씀에 공감이 되네요. ㅋㅋㅋ
정유재란이 끝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는데도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댓글
Harang 2024.05.17. 20:04
수능국어 공부할 때 맨날 나왔는데 아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참 감동적이었죠.
댓글
다래 작성자 2024.05.17. 20:40
 Harang
정말 수능 공부할 때 봤던 작품들은 애증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때는 정말 짜증 났었는데 그래도 그 기억이 상당히 오래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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