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신하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던 선조의 병크

원균을 선무공신 1등에 봉한 것으로 이순신,권율 장군과 동급으로 취급하면서 신하들이 경악을 했는데 알다시피 원균은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을 말아 먹은 원흉이다.

경상우수사 시절 100척에 달하는,판옥선들을 자침시키고 달아나 겨우 이순신 장군에게 연명한 똥별로 조선 수군을 상대로 여러번 트롤링을 저질러 휘하 장수인 우치적이 뒷담화를 했을 정도로 무능력한 인간이다.

이런 인간이 선무공신 1등에 봉해 진 것으로 원균의 밑에는 원균보다 더 나은 공적을 세운 장수들이 많은 편이고 심지어 원균 따위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공적을 세운 장수는 공신 명단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진주대첩의 승장 김시민 장군으로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 군,민들을 포함 3,800명의 병력으로 진주성을 공격한 왜군 3만명을 격파해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아낸 육지의 충무공이다.

공적으로 따지면 선무공신 1등에 충분히 들어갈 자격이 되지만 이분은 원균보다 아래인 선무공신 2등에 봉해졌는데 심지어 1000명의 병력으로 고성,창원을 수복하는 전공을 기록하기도 했다.

순수하게 공적만 따진다면 선무공신 1등에 들어 갈 자격이 충분하나 수군을 말아먹은 페급에게 밀려 선무공신 2등에 봉해졌는데 정말이지 김시민 장군 입장에서는 공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싸우다 죽기는 쉬워도 길은 빌려주기 어렵다라는 명언을 남긴 뒤 군,민 3,500명을 이끌고 동래성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동래부사 송상현 장군은 전후 공적 자체를 인정받지 못했다.

공신 명단에 들키는 커녕 사후 추증도 받지 못했는데 송상현 장군의 공적이 인정 받은 시기는 효종 시기로 이때 뒤늦게 공적을 인정받아 이조판서,찬성에 추증되었다.

오히려 왜군이 송상현 장군의 충심을 인정해 시신을 잘 수습해 장례를 치루어주고,심지어 추모비도 세워 주었는데 전후 조국인 조선에서는 본인의 충심과 공적을 늦게 인정받았다.

원균보다 나은 공적들을 세운 의병장 권응수,이정암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다음으로 많은 공적을 세운 전라우수사 이억기 역시 선무 공신 2등에 이름들을 올렸다.

이정암의 경우 연안성 전투에서 의병 1,400명으로 왜군 5,000명을 격파하고 이몽학의 난 진압에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원균에게 밀리는 최대 굴욕을 당했다.

선조 개인의 고집으로 졸장을 선무공신 1등에 올린 것이라 당시에도 말이 많았으며 사관들은 원균을 선무공신 1등에 올린 선조를 까는 기록을 남기는 등 선조는 당시에 논란이 많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