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소시에다드 - 비야레알] 3CM (CAM. 실바, LCM. 메리노, RCM. 브라이스)[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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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합류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0일 01시 (한국 시각) 레알레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1 대 0으로 제압했다. 세비야의 이례적인 부진과 더 이상 '3강'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행보로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과 같은 기존 경쟁자들과 함께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소시에다드까지 무려 5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펼치게 됐다.

3CM (CAM. 실바, LCM. 메리노, RCM. 브라이스)

도전적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 전개 형태는 비야레알의 소극적인 수비 방식과 맞물려 큰 효과를 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위 그림과 같이 미드필더 구역에 무려 3명의 중앙 미드필더(CAM. 다비드 실바, LCM. 미켈 메리노, RCM. 브라이스 멘데스)를 투입하는 '2-3-3-2' 형태로 비야레알을 공략했다. 4-4-2, 5-3-2 형태 전환이 자유로운 비야레알의 수비 시스템은 3명의 중앙 미드필더(CAM. 실바, LCM. 메리노, RCM. 브라이스)로 인하여 가동되지 못했다.

비야레알의 소극적인 수비 방식은 위 그림과 같이 CAM. 실바가 공격 전개를 돕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비야레알의 2명의 중앙 공격수(LS. 아르나우트 단주마, RS. 지오바니 로 셀소)는 '정말 우나이 에메리가 지시한 경기 운영일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소극적인 전방 수비를 펼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CAM. 실바가 공격 전개를 돕는 순간 RB. 알렉스 솔라, LB. 아이엔 무뇨스의 전진을 허용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측면 수비수의 전진으로 비야레알의 수비 간격은 위 그림과 같이 곳곳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패스를 공급하는 선수는 상대 압박 속에서도 위협적인 패스를 구사하는 CAM. 실바였다. CAM. 실바는 여러 선택지 중 최상의 선택지를 여유롭게 선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표기했지만 측면에서도 활약이 자연스러운 3명의 중앙 미드필더(CAM. 실바, LCM. 메리노, RCM. 브라이스)는 위 그림과 같이 쉽게 LB. 무뇨스에게 공이 연결되면 LS. 쿠보 타케후사와 함께 좌측으로 이동했다. 동시에 수적 동률 상황에서 훈련된 패스 & 무브로 비야레알의 측면을 쉽게 허물고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접근하여 슈팅을 기록했다.

최근 돌풍의 팀으로 바스크 지역 라이벌 팀인 아틀레틱 클루브가 주목받고 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5연승을 기록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2021년 연기된 2019-2020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던 이마놀 알과실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