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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아탈란타 - 라치오] 사리의 아이디어

축구 43번지 : [아탈란타 - 라치오] 사리의 아이디어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90948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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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가 아탈란타에게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 라치오는 24일 01시 (한국 시각)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라치오는 지난 9월 4일 나폴리전 패배 이후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리의 아이디어

 

image.png

[그림 1. 아탈란타의 전방 수비 방식]

 

아탈란타는 경기장 전역에서 강한 1 VS 1 압박으로 라치오를 전방에서부터 괴롭혔다. 동시에 5-2-1-2 형태로 라치오 GK. 이반 프로베델의 롱 킥으로 시작하는 공격도 대비했다. 실제로 아탈란타는 위 그림과 같이 LCM. 퇸 코프메이너르스, RCM. 마르턴 더 룬을 통해 라치오의 RCM.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LCM. 마티아스 베시노의 경합 능력을 견제하고 5백을 유지하면서 라치오 3톱(LW. 마티아 자카니, RW. 페드로 로드리게스, ST. 펠리페 안데르송)의 빠른 침투를 대비했다. 만약 라치오가 FB. 을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하면 아탈란타의 CM.이 라치오의 FB.을 압박했다.

 

image.png

[그림 2. 라치오의 아탈란타 압박 역이용]

 

하지만 아탈란타의 준비는 물거품이 됐다. 라치오가 위 그림과 같이 아탈란타의 LCM.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넓은 수비 반경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RCM. 사비치는 중앙 구역에서 공을 받아 자유로운 RB. 마누엘 라짜리를 향해 패스한 후에 RW. 페드로와 함께 약속된 움직임으로 아탈란타의 LWB. 브란돈 소피, LCB. 조르조 스칼비니를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초대했다. 동시에 이동 속에 벌어지는 공간을 ST. 안데르송과 LW. 자카니가 공략하면서 아탈란타의 골문까지 순식간에 접근했다.

 

image.png

[그림 3. 넓게 위치하지 않는 LCB. 로마뇰리?]

 

라치오는 아탈란타의 강한 1 VS 1 압박 상황에서 허를 찌르는 아이디어로 탈압박에 여러 차례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사리는 LCB. 알레시오 로마뇰리에게 종종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RCB. 니콜로 카살레 쪽으로 이동하여 아탈란타의 압박의 폭을 우측으로 제한할 것을 지시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LCM. 베시노를 향한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있던 LCM. 더 룬은 자리를 이탈하여 LCB. 로마뇰리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킥 능력이 좋은 GK. 프로베델은 RS. 아데몰라 루크먼의 압박 상황 속에서도 자유로운 좌측의 LB. 마루시치, LCM. 베시노, LW. 자카니를 향해 공을 배급할 수 있었다.

 

불과 지난 9라운드 피오렌티나전에서는 RCM. 사비치를 활용하여 피오렌티나의 강한 압박을 무위로 만들었던 전적이 있는 라치오는 2라운드만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아탈란타의 압박을 이겨냈다. 강한 전방 압박이 주류인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압박을 이겨내고 빠르게 상대 진영까지 전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다양한 사리는 라치오의 가장 큰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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