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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브라이튼 - 첼시] 브라이튼은 어떻게 첼시를 부쉈나?[발롱도르~]

축구 43번지 : [브라이튼 - 첼시] 브라이튼은 어떻게 첼시를 부쉈나?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91528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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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브라이튼은 29일 23시 (한국 시각)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첼시를 4 대 1로 제압했다. 브라이튼은 논란이 된 이직을 한 前 감독 그레이엄 포터에게 호쾌한 복수와 함께 첼시에서 첫 패배를 선사했다.

 

브라이튼은 어떻게 첼시를 부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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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브라이튼의 수비 의도]

 

브라이튼은 도전적인 수비 형태로 첼시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실제로 브라이튼의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포백을 보호하기보다는 공격을 전개하는 첼시와 똑같은 숫자(5명 혹은 6명)로 압박을 시도했다. 첼시의 공격 전개 속도를 줄이고 잘못된 선택지를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수비 의도는 적중하지 않았다. 첼시에게는 노련한 CCB. 티아고 실바와 개인 기술을 이용하여 탈압박이 가능한 LCM. 마테오 코바치치, RCM.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CCB. 실바는 LAM. 메이슨 마운트가 LWB. 라힘 스털링과 함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롱 패스를 공급했고, LCM. 코바치치와 RCM. 치크는 현란한 발 기술로 브라이튼의 압박을 이겨내고 전진했다. 하지만 수적 동률 상황(5 VS 5 혹은 4 VS 4)에서 기회를 맞이한 첼시 공격진의 부진으로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image.png

[그림 2. 브라이튼의 공격 전개 아이디어]

 

브라이튼은 안일한 수비와 달리 공격 전개 아이디어는 남달랐다. 브라이튼은 첼시의 강한 1 VS 1 전방 압박을 상대로 약속된 움직임으로 탈압박에 성공했다. ST.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RCB. 아담 웹스터가 후방 공격을 조립할 때 위 그림과 같이 우측 하프 스페이스 구역으로 이동하여 쉬운 직선 땅 볼 패스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왔다. (LCB. 루이스 덩크가 공을 잡았을 때는 CAM. 아담 랄라나가 좌측 하프 스페이스 구역으로 이동) 브라이튼은 패스 한 번으로 무려 6명의 첼시 선수를 무력화 시킨 후에 빠르게 첼시의 골문까지 전진했다.

 

동시에 공격 전개 과정에서는 RB. 파스칼 그로스가 위 그림과 같이 중앙으로 이동했다. 자신을 마크하는 LWB. 스털링을 중앙으로 유인하여 1 VS 1 드리블 능력이 좋은 RW. 솔리 마치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위 그림과 같이 LCM.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RB. 그로스가 LWB. 스털링과 중앙으로 이동하는 순간 RW. 마치에게 전환 패스를 제공했고, RW. 마치는 넓은 공간에서 장기인 빠른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 능력을 자랑했다.

 

image.png

[그림 3. 공격적인 WB. 활용의 역효과]

 

잘츠부르크전과 달리 포터의 위험한 도박(WB. 포지션에 W. 기용)은 자충수가 됐다. 수비 상황에서 RWB. 크리스천 퓰리식은 LCM. 카이세도의 패스를 차단하지도 LB.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침투도 통제하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RCB. 트레보 찰로바의 자책골로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4승 1무 1패의 포터의 브라이튼을 이어받은 데 제르비는 2무 3패로 중위권까지 추락시켜 포터와 많은 비교와 비판을 받았었다. 하지만 전임자 포터가 이끄는 첼시를 무려 4 대 1로 격파하면서 여론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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